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의 슈퍼 화요일 대선 경선에서 압승하면서 11월 대선에서 바이든 대 트럼프 리턴매치가 성사됐습니다.
전·현직 대통령이 맞붙으며 관심이 높아진 미국 대선, 누가 당선되더라도 이색 기록을 남길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이번 대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막기 위해 대선에 도전하는데요.
112년 만에 전직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에 도전하게 됩니다.
1912년,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당시 대통령과의 맞대결을 위해 도전장을 낸 적이 있었고요,
그보다 앞선 1892년에도 벤저민 해리슨 당시 대통령과 전직 그로버 클리블랜드 전 대통령이 맞붙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미국 역사상 132년 만에 두 번째 징검다리 재집권에 성공한 대통령이 됩니다.
미국에서 대통령이 연임하면 대가 바뀌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바이든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하면 대가 바뀌지 않고 지금처럼 46대 대통령으로 기록됩니다.
45대 대통령이었던 트럼프가 이기면 47대 대통령이 됩니다.
또, 같은 후보가 다시 대결하는 것도 미 역사상 두 번째 있는 일입니다.
1952년과 1956년, 공화당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당시 대통령과 민주당의 아들라이 스티븐슨 주유엔 미국대사가 맞붙었고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모두 승리했습니다.
마지막입니다.
누가 당선돼도 미국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란 기록도 세우게 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하면 내년 82살에 취임하게 되는데 지난 2021년 당선 때 최고령이었던 기록을 스스로 경신하게 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당선되면 78살에 대통령직을 시작하는데요.
같은 78살에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생일이 5개월 빨라 누가 당선되든 최고령 대통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당 후보가 일찌감치 확정되면서 사실상 대선 레이스를 시작하게 된 미국 대선,
장장 8개월이란 긴 시간과 고령, 사법 리스크를 가진 두 후보의 재대결로 유권자들의 관심과 동시에 피로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데요.
두 후보에겐 긴 싸움을 이끌어나갈 지구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유다원 (dawon0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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